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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화성 참나무 훈연 고기 맛집 '마초 그릴' (feat. 유튜버 마초맨) + 카페 '엘 카미노'

by ★π∞ 2023. 1. 15.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초맨'이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참나무 훈연으로 통삼겹살을 요리한다고 해서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라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마초 그릴의 주방
마초 그릴의 주방



화성의 라면 맛집 '마초 그릴'

마초맨의 '마초 그릴'은 화성 우리꽃 식물원 근처에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궁평항'에 이를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찾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도로 쪽에서 아무런 이정표나 싸인물을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도로에서 본 마초 그릴
도로에서 본 마초 그릴

위 사진은 도로에서 본 '마초 그릴' 건물입니다. 보시다시피 아무런 표식도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주차장에서 본 건물
주차장에서 본 건물

건물의 절반은 음식점 '마초 그릴'이고, 나머지는 카페 '엘 카미노'입니다. 현수막에 쓰여있는걸 보니, 길 건너에 있던 '압구정 베이커리 / 카페'를 이전 개업했나 봅니다.

 

매장 내부
매장 내부

매장 내부입니다. 폐허미와 적벽돌, 거기에 금속플레이트와 파이프 등을 적절하게 조합한 인테리어입니다. 오른쪽 벽면에 벽돌타일은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했네요. 나름 느낌 좋습니다.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 메뉴

마초 통삼겹 스테이크 16,900

마초 파스타 14,900

기가막힌 마초라면 9,900

마초 통삼겹 덮밥 11,900

마초고기 추가 12,900

 

파스타/리조또

쉬림프 루꼴라 파스타 15,900

쉬림프 토마토 파스타 15,900

우삼겹 누룽지 크림리조또 14,900

샐러드 파스타(ICE) 14,900

유자 요거트 샐러드 8,900

날치알 김치볶음밥 11,900

어린이 새우 볶음밥 7,900

 



안주

마초 통삼겹 12,900

뜨끈한 오뎅탕 13,900

우삼겹 국물떡볶이 14,900

짬뽕 순두부 15,900

오마새 튀김 12,900

마른안주 (진미채, 땅콩) 4,900

감자튀김 4,900

 

우리는 대표 메뉴 마초 통삼겹 스테이크와 마초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양을 보고 더 주문할 생각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조리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서빙 로봇이 가지고 옵니다.

 

마초 파스타
마초 파스타

 

마초 통삼겹 스테이크
마초 통삼겹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먼저 입에 넣었습니다. 참나무 훈제향이 잘 배어 있습니다. 매장에 안내된 맛있게 먹는 법을 참조하여 감자 퓌레에 콕 찍어 먹었습니다. 괜찮네요. 그런데, 이걸 감자 퓌레라고 하기엔 좀 된 것 같고, 감자 샐러드를 으깨놓은 것이라고 하기엔 부드럽네요. '마초그릴'에서는 그냥 감자라고만 표현했습니다. 훈제향덕에 삼겹살의 느끼함은 적었습니다. 

다음은 마초 파스타입니다. 마초 파스타는 메뉴판에서 봤을 땐 알리오 올리 스타일인 줄 알았습니다. 음식이 테이블에 나왔을 때 보니, 국물이 자작한 봉골레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훈제향 가득한 삼겹살이 슬라이스로 얹어져 있습니다. 간이 딱 좋게 졸인 육수를 머금고 입안에 들어온 면은 고기 조각들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 훈제향이 중첩이 되니 살짝 질립니다.

딸이 면 요리를 좋아해서 혼자서 파스타를 다 먹을 것 같아 이것으론 부족할 것 같습니다. '기가 막힌 마초라면'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 메뉴는 1인분인 안된답니다. 2인분은 좀 많을 것 같지만, 먹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딱 라면 끓는 시간이 지나자 나옵니다. 

 

대파가 많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의 마초 라면
대파가 많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의 마초 라면

훈제된 삼겹살과 파가 잔뜩 들어간 라면입니다. 먹어봅니다.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여기서도 훈제향은 나지만, 이번엔 질리지 않습니다. 좀 많다고 생각되었는데, 어느새 다 비웠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는 맛만 봤습니다. 이 집은 라면이 진짜네요. 밥을 말았습니다. 밥의 녹말이 풀리니, 국물이 조금 새로워졌습니다. 배부른 상태였지만, 계속 먹게 됩니다. 정말,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맛이 구체적으로 생각이 안 나네요. 그냥 계속 먹게 되네요. 이 집은 이 라면 때문에 다시 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셀프 바에서 가져온 장아찌가 맛있습니다. 이것도 정말 자꾸 손이 갑니다. 마음 같아서는 조금 싸가고 싶습니다. 

 

배가 부르니, 이제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엘 까미노'로 넘어갑니다.

 

카페 '엘 까미노'

말 그대로 마초그릴에서 엘 까미노로 넘어왔습니다. 

 

저 개구부를 너머가 마초 그릴, 이쪽은 엘 까미노
저 개구부를 너머가 마초 그릴, 이쪽은 엘 까미노

 

매장 전경
매장 전경

마초 그릴과 이곳은 흑과 백의 콘셉트인가 봅니다. 확연히 대비됩니다. 2층에도 좌석이 있고, 야외 루프탑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겨울이라 루프탑은 개방이 안되어 있네요.

오늘은 배가 불러서 아인슈페너와 요거트 스무디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매장을 둘러보면서 방을 구경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에서도 브라우니는 안 살수 없네요.

 

아인슈페너, 요거트 스무디, 브라우니
이날 맛본 아인슈페너, 요거트 스무디, 브라우니

 

아인슈페너의 크림은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크림의 절반은 코코아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쫀쫀한 크림 아래의 커피를 마시면서 크림을 살짝 머금습니다. 커피의 쓴맛과 달달함이 적절합니다. 딸도 요거트 스무디를 맛있게 먹습니다. 맛볼 기회조차 안주네요. 브라우니는 꾸덕꾸덕하니 제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줍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먹으니 맛이 더 풍성해지는군요. 브라우니 데우러 갔더니 그 앞에 보드게임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중에 브루마블을 골라와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부루마블 게임
부루마블 게임

 

마초 그릴 주변

마초 그릴 주변에 궁평항, 화성시 우리꽃 식물원이 있습니다. 인기 호캉스 성지인 롤링힐스 호텔도 20여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라면 때문에 다시 오고 싶어 집니다. 이 쪽으로 넘어오면 다른 건 몰라도 라면은 다시 맛볼 예정이네요. 그리고 엘 까미노에서는 베리 & 아이스크림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베리시리즈 & 아이스 크림 모형
다음에 맛볼 베리시리즈 & 아이스 크림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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