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통풍은 술과 고기를 좋아하면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특히, 치맥!) 바람만 스쳐도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고 하니, 통풍에 대해 알아두세요. 한번 오면 당뇨처럼 평생 같이 가야 하는 병이기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아래에 내용들을 읽어보시고, 통풍을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통풍이란?
발이나, 무릎, 팔꿈치등에 엄청난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 통증은 혈액 속의 과다하게 생성된 요산들이 관절에 쌓이고, 백혈구들이 그 요산 결절들을 공격하면서 생깁니다. 또, 이때 염증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들이 간과 콩팥, 심장 등으로 흘러들어 가 또 다른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왜 생기는가?
음식에는 단백질의 일종이 퓨린이 있습니다. 요산은 퓨린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찌꺼기입니다. 보통은 소변, 땀, 대변 등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단백질을 과다 섭취해 요산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거나, 배출이 제대로 안 되면, 혈액 내 요산 수치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뾰족한 요산 결정들이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귀, 손가락 등 우리 몸에서 체온이 낮고, 심장에서 먼 하지 쪽 관절, 연골에서 쌓여 통증을 일으키고 결절화가 이루어집니다.
요산은
대사작용으로 생겨난 찌꺼기이지만,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활성산소가 정상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질병을 일으킬 때, 활성산소를 막는 방패처럼 항산화 작용을 하고, 신경을 보호하고, 혈압 유지에 기여합니다.
증상은?
발가락, 발등, 발목, 무릎, 손가락, 팔꿈치등에서 엄청난 통증을 겪게 됩니다. 통증 부위는 많이 부어오르고, 붉어짐과 함께 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정은?
통풍은 4단계로 진행됩니다.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 혈액내 요산 수치는 높으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통증이 없어서 10~20년을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혈액 내 요산 수치
남자 7.0㎎/㎗이상, 여자 6.0㎎/㎗이상이면 고요산 혈증
9.0㎎/㎗이상이면 5년 이내 통풍 발병률 20%
2. 급성 통풍 관절염 - 엄지발가락, 발등, 복숭아뼈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고, 통증이 생깁니다. 걷지 못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병원을 가고 치료를 받습니다.
3. 간헐기 통풍 - 발작이 없습니다. 10년 이상 발작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적절한 치료를 안 하면, 다음 단계로 갑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 발작이 더 자주 발생하고, 요산 결정이 관절에 덩어리를 만들어 울퉁불퉁해지고, 관절의 변형을 일으킵니다. 심하면, 뼈가 파괴되고, 관절에 이상이 생깁니다.
통풍결절
요산 덩어리가 피부를 뚫고 나오는 것입니다. 심하면 뼈를 파괴하는 골미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킬레스 건을 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치료
약을 복용하고, 식이 조절과 운동을 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에서 보았듯이 통증과 결절로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없어지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결국 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뇨처럼 평생 함께 한다는 각오로 치료해야 합니다.
약은 급성 통풍 치료제와 요산 저하제가 있습니다. 통풍 치료제는 콜히친, 비스테로이드계 소염제가 있고, 통증이 있는 동안에 복용하게 됩니다. 요산 저하제는 요산 형성 억제제와 요산 배설 촉진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 약들은 혈압약처럼 아마 평생을 복용하게 됩니다. 주요 부작용에는 간 기능 저하가 있습니다.
통풍과 음식
흔히들 인스턴트식품 섭취와 야식을 줄이고, 술 줄이고, 저지방 요구르트와 채소 등을 많이 먹으라 말하지만, 그중에서 전문가가 콕 집어 얘기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술 - 모든 술은 요산 수치를 올립니다. 게다가, 알코올 성분은 요산 배출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안 좋은 것은 퓨린이 많은 맥주입니다.
고기 - 단백질이 많은 고기는 통풍 관리의 최고의 적입니다. 특히, 퓨린 함량이 높은 곱창, 간 같은 내장육은 피해야 합니다. 또,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 푸른 생선, 조개류도 제한해서 먹어야 합니다.
과당 - 과일과 음료에 많이 있습니다. 건강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과일을 간과할 수 있는데, 과일에 많은 과당은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하니, 과당 섭취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방과 관리
통풍은 증상이 없어도 혈액 속에 많아진 요산이 신장, 심장, 간에 쌓여 다른 질환들도 유발하게 됩니다. 그 질환들은 당뇨,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심부전등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질환 검사 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듯 통풍을 예방한다는 것은 다른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도 예방한다는 의미입니다. 비틀어서 얘기하면,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어려움이 있다는 뜻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하고, 또,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이 병을 극복한 이들이 몸소 보여준 예입니다. 예방이 최선이니, 술과 고기를 좋아하셨더라도, 이제부터 조금씩 의도적으로 줄이세요. 평생 약 먹기 전에 오는 것을 막으세요. 또, 이미 발작을 경험하신 분은 통증이 없다고 끝난 것이 아니니깐, 약 복용 잊지 마시고, 관리 잘하셔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마세요.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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