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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2022년 슈퍼볼 LVI 언제 어디서 시청할수 있나요?

by ★π∞ 2022. 2. 9.

21-22 시즌 NFL의 챔피언을 가리는 슈퍼볼이 오는 2월 13일(한국시간 2월 14일 오전 8시 30분)에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어떻게 볼수 있나?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쿠팡플레이가 NFL가 디지털 독점 생중계를 합니다. 매주 3경기와 슈퍼볼은 쿠팡플레이로 생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몇 해 전까지 MBC SPORTS+가 슈퍼볼은 생중계 포기하면서, 그마저도 볼 수 없었던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이라는 마지막 고비가 있습니다.  

 

경기 룰 소개

NFL경기 룰은 제 지난 글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래의 지난 글들을 참조하세요.

 

NFL을 알아봅시다 (1) 득점

 

NFL을 알아봅시다 (1) 득점

미식축구에 대해 얘기를 시작하면 제일 먼저 질문 받는 것이 득점에 관한것입니다. 득점은 상대방 엔드존에 들어가는 것을 '터치다운'이라고 해서 6점을 줍니다. '터치다운'이후에 필드골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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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을 알아봅시다 (2) 경기진행

 

NFL을 알아봅시다 (2) 경기진행

경기는 4쿼터, 각 15분씩 총 60분으로 진행됩니다. 야구처럼 공격과 수비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와 다른 건 패스 인터셉트 등과 같이 turnover가 있습니다. 경기의 시작은 수비팀의 Kick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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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을 알아봅시다 (3) 포지션

 

NFL을 알아봅시다 (3) 포지션

NFL은 포지션이 많습니다. 공격만 10가지, 수비는 기본과 전술에 쓰는 포지션 명칭까지 훨씬 다양합니다. 우선 경기는 공격팀이 볼을 상대 진영 엔드라인까지 가지고 가면 득점이 되면서, 공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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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을 알아봅시다 (4) 스페셜 팀

 

NFL을 알아봅시다 (4) 스페셜 팀

NFL에서 공격과 수비를 위한 포지션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스페셜 팀에 대해 알아봅시다. 스페셜 팀은 발로 공을 차는 상황의 선수들을 얘기합니다. 득점 이후 공수 전환 시 상대방에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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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진출 팀 소개 + 선수 소개

AFC 챔피언 신시내티 뱅갈스

슈퍼볼 우승이 없는 중하위권 팀입니다. QB 앤드 달튼 시절 2010년대 중반에는 매회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으나, 그저 그런 성적으로 강팀도 못되고, 드래프트 픽도 제대로 얻지 못하는 실정이었습니다. 2019년은 차라리 드래프트 픽을 가져갈 모양으로 내리 연패를 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전체 1번으로 QB 조 버로우를 지명하면서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첫해는 부실한 O-Line덕에 고행했지만, 21년에는 조 버로우와 대학시절 같이 뛴 WR 자마르 체이스를 영입하고 O-Line을 약간 손본 덕에 슈퍼볼까지 진출했습니다. (O-Line 여전히 불안)

 

- QB 조 버로우 (Joe Burrow) :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해서 GOAT Tom Brady를 뛰어넘는 평가을 받았습니다. 매 게임마다 진화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뱅갈스를 무려 31년 만에 슈퍼볼 진출시킨 주역이 되었습니다. 어깨 힘이 약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올 시즌 자마이르 체이스에게 롱패스를 종종 성공시키며, 작전에 필요한 딥패스정도는 문제 없음도 보여줬습니다.

 

- WR 자마이르 체이스 (Ja'marr Chase) : OROY(Offensive Rookie Of the Year) 올해의 신인 공격수에 선정되었습니다. 신인인데, PFF평가 전체 WR 중 7위입니다. 기록상 싱글 커버리지에 더 강한 면이 있고, 어깨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조 버로우의 단점을 뚫는 딥 패스도 결정적인 순간에 해내는 장면을 여러 번 만들어, 드래프트때 의아해하던 이들을 아닥하게 만들었습니다.

 

조 버로우, 자마이르 체이스, 매튜 스태포드, 쿠퍼 컵
(왼) 조 버로우와 자마이르 체이스  (오)매튜 스태포드와 쿠퍼 컵  (출처 : PFF)

 

LA 램즈

지난 시즌 개장한 홈구장에서 슈퍼볼 열린다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샐러리캡에 부담을 덜기 위해 자레드 고프와 매튜 스태포드를 트레이드하더니, 클리브랜드에서 쫓겨난 OBJ와 슈퍼볼 MVP  본 밀러까지 영입하면서 드래프트 픽을 쏟아붓고 향후 몇 년간은 드래프트는 손 빨고 구경만 할 생각인가 봅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캘빈 존슨이 은퇴하고, 쏠 때가 없던 매튜가 램즈 와서 쿠퍼 컵에게 쏘면 들어갑니다. 거기에 옵션으로 OBJ가 휘저으니 공격은 올해 최고의 풀컨디션입니다. 또, 수비도 무자비합니다. D-Line에선 두 사람이 붙어도 힘든 아론 도널드와 수비로 슈퍼볼 MVP를 차지했던 본 밀러, 후방에선 현재 최고의 CB 자이렌 램지까지 어슬렁거리니 어떤 공격진도 부담스럽습니다. 올해 우승 못하면 이상한 겁니다. 2018 시즌 슈퍼볼 도전에 실패한 선수(이번에 은퇴한 Tom Brady) 보다 어린 최연소 감독 션 멕베이의 도전이 기대됩니다.

 

- QB 매튜 스태포드 (Matthew Stafford) : 디트로이트에서 실력을 못 뿜어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 시즌 활약으로 증명해냈습니다. 후반기에 조금 저조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날카로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변변치 않았다고 하지만, 5000+ 패싱야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NFL 역사상 8명만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 WR 쿠퍼 컵 (Cooper Kupp) : 이번 시즌 NFL 최고의 리시버로 등극했습니다. 리시빙 횟수, 리시빙 야드, 터치다운 개수 리그 1위를 했습니다. 자레드 고프보단 매튜 스태포드의 패스가 둘의 시너지를 제대로 일으켰나 봅니다. 라우터 러닝이 최고라는 평가입니다. OPOY(Offensive Player Of the Year) 올해의 공격수 상 수상했습니다.

 

- DT 아론 도널드 (Aaron Donald) : 괴물입니다. 아니 외계인 일지 모릅니다. 영화 맨 인 블랙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사람의 실체는 외계인이라 말합니다. 그가 그럴지 모릅니다. 3번의 올해의 수비와 7번의 퍼스트팀 올프로, 7번의 프로볼, 올해의 신인 수비에다가 전체 포지션 통합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PFF 평가 전체 1위(올시즌는 아직 안나왔습니다.)입니다. DT포지션에서 QB Sack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엄청난 Sacks(18시즌 Sacks leader)을 합니다. QB에겐 악몽 그자체입니다. 이 선수에게 최소 더블팀으로 마크합니다. 그래도, 뚫어냅니다. 맨인블랙 얘기는 허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직 허약한 신시내티 벵갈스의 O-Line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조 버로우가 압박 속에서 던질 곳을 잘 찾긴 하지만, 이 선수의 압박은 결이 다릅니다. 게다가, 벵갈스의 O-Line이 두 세명씩 붙으면, 그 틈을 본 밀러(Von Miller)가 노릴 겁니다. 

 

- CB 자이렌 램지 (Jalen Ramsey) : PFF 평가 CB 포지션 1위입니다. 트래쉬 토커로도 유명합니다. 은근 SNS로도 상대 선수를 낚습니다. 심리전에도 강하지만, 피지컬 실력도 우수합니다. 리시버보다 먼저 예측해서 움직여 봉쇄한다는 평가입니다. 벌써 자마르 체이스를 램지 아일랜드로 초대하는 SNS 등으로 도발 중입니다. (아일랜드는 CB가 철저히 마크해서 WR를 고립시키면 섬에 갇혔다는 표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지만, SF 49ers의 CB 리챠드 셔먼(Richard sherman)은 자라르 체이스가 한수 위일 것이라고 합니다. 둘의 대결이 가장 흥미롭습니다.

 

램지 아일랜드 앞에 선 자마이르 체이스의 뒷 모습
램지 아일랜드 (출처:PFF)

 

하프타임 쇼 및 이것저것

매해 하프타임 쇼와 슈퍼볼 광고 단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힙합 레전드들의 무대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닥터 드레, 스눕 독, 에미넴, 켄드릭 라마, 메리 제이 블라이즈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올해 슈퍼볼 광고 단가는 30초에 700만 달러(한화 84억 원)이라고 합니다. 단골 광고주인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현대 자동차가 빠지고 암호화폐 기업들의 광고가 차지합니다. 

 

이번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소파이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사비가 투입되었습니다. 그 공사비중 만만치 않은 부분이 경기장 내 스크린입니다. 삼성의 인피니티 스크린은 경기 중앙에 설치되어, 어느 곳에서 나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4K 화질의 360º 원형 스크린이 양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크린 면적만 6,500제곱미터(축구장 1개 크기)라고 합니다.

 

SoFi 스타디움 중앙에 설치된 삼성 인피니티 스크린
SoFi 스타디움의 삼성 인피니티 스크린

 

56회 슈퍼볼이 2022년 2월 13일(현지시간) LA 인근의 SoFi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오랜만의 슈퍼볼 진출한 신시내티 벵갈스와 3년 만에 재도전하는 LA 램즈가 대결합니다. 한국에선 2월 14일 오전 8시 30분에 쿠팡 플레이로 라이브 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를 잘 모르시는 분은 룰이라도 좀 알고 보시면 정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즐기시고 미식축구에 매력을 알아, 같이 즐기실 분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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