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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XBOX GAMEPASS에 콜옵, 오버와치 합류는 언제 가능? MS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결정

by ★π∞ 2022. 1. 19.

18일 현지시간으로 마이크로 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를 듣고 가장 궁금한 것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언제 XBOX GAMEPASS에 합류하게 될 것인가입니다. 

 

 

687억 달러(환화 약 82조 원)

MS가 이번 인수에 사용한 금액입니다. 이것은 게임산업 사상 최고가를 갱신한 금액입니다. 게다가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액블주가는 하락 추세였습니다. 사내 성추행과 수뇌부가 이를 은폐하려던 것을 직원들이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으로 대표와 일부 중역들이 불명예 퇴진하며, 개발 조직이 초토화되면서 게임 출시 일정까지 연기됐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초 100달러를 상회하던 주가가 1년 만에 65달러까지 추락했었습니다. 그러던 주가가 MS 인수 발표 후 82달러까지 회복했으니, MS 입장에서는 조금 비싸게 주고 산 모양입니다. 아마 이면에 드러나지 않는 권리를 차지하려던 것 같습니다.

 

이 거래로 세계 3위의 게임사가 된 MS입니다. 이제 요즘 한창 밀어주고 있는 XBOX GAMEPASS에도 그런 투자의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액티비전의 대표작 '콜 오브 듀티'라는 북미 최고의 'FPS'가 있고, 블리자드에는 '디아블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크프', '하츠 스톤'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의 강자 킹의 '캔디 크러쉬'가 있습니다. 이 킹이 생각보다 알짜라고 합니다. 킹의 지난 3분기 순매출이 액티비전과 블리자드의 개별실적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이로써 XBOX GAMEPASS는 갖가지 스포츠 게임과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이 내용은 제 지난 포스트에서 확인 : 게임계의 혜자, 게임패스 가격까지 인하) FPS 게임도 폭넓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베데스다 인수로 '울펜슈타인', '둠', '퀘이크' 등을 할 수 있고,  '레인보우 식스'와 EA의 '배틀필드',  MS의 '헤일로', '기어즈 오브 워', 그리고, 앞으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콜 오브 듀티', '오버워치'까지 엄청난 스펙트럼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RPG 게임 영역도 풍성하게 기존 '폴아웃', '엘더스크롤', '페이블'에 '스타필드'와 '디아블로 4'까지 합류하게 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소니가 독점작 위주로 유저들을 붙잡고 있는 모양새라면, MS는 자사의 게임도 PC 등 멀티로 발매함과 동시에, 크로스 플레이 지원으로 온라인 멀티 게임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흥미진진해집니다. 한 가지 더, 프롬 소프트의 '세키로'가 액티비전이 퍼블리셔던데, 이것도 함께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돌아와서, 액블의 게임들이 언제 XBOX GAMEPASS에 합류할 수 있을까? 인수가 완료되는 회계년도 2023년을 예상하는 견해가 많습니다. (참고로 미국 회계년도는 전년 10월부터 시작입니다. 회계년도 2023년은 2022년 10월~2023년 9월) 그럼, 아마도 올해 4분기쯤에는 합류할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왜? 인수가 결정됐는데, 바로 합류하지 못할까?'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기존 액블 게임을 구입한 유저와 지금도 정액제 요금을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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