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중 애기가 아프면 찾을 병원

출산후 반년정도 지나면 바람 쐬러 가시고 싶으시죠? 임신 기간중에 태교여행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때와는 다른 상황에서 여행 한번 가고 싶더군요. 저희도 8월에 출산하고 겨울에 1박 2일 바람쐬러 갔었습니다. 비록 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해도, 그냥 그 자체로 홀가분하고 좋더군요. 제주에 살고 있으니, 딱 그정도로 보이는 식구들이 많이 놀러오더군요. 저희 생각도 나고, 그 기분도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한가지 여행다니다 애기가 아프면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집 근처라면, 다니던 병원에 가면 되는데, 여행와서는 어떻하죠? 그래서, 서귀포에서 살았던 저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최소한 서귀포쪽에선 유용한 정보가 될것입니다.

 

 

 

신뢰할수 있는 소아과 병원

서귀포시에 소아과 병원은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제가 있을때만 해도 신서귀(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있는 곳)에 한군데, 서귀포시내에 4~5개정도였습니다. 저는 신서귀에 살았었는데, 근처 병원은 한두번 가보곤, 서귀포 시내의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서귀포 시내는 주차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맘에 드는 병원이 있어서, 다니다보니 주차하는 요령도 생기더군요. 저희가 다니던 병원은 양승철 소아과 병원입니다. 제 딸이 8개월때 제주 내려가서 만 3년 살고 올라왔습니다. 그 동안 다닌 병원인데, 다른곳보다 신뢰가 갑니다. 그런만큼 인기가 많아 사람이 좀 많긴 합니다. 

위치는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오다 왼편으로 스타벅스가 보이는 사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스타벅스 대각선 맞은편 건물이니, 사거리에서 직진하시면 됩니다. 저는 보통 거기서 애기랑 , 애기엄마가 내려서 병원 올라가고, 저는 더 내려가서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병원으로 갔었습니다. 병원은 3층, 4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접수하고 3층에서 놀면서 기다리면, 호출 받고 4층에 올라가서 진료 받습니다.

 

 

 

 

가운데 A표시가 양승철 소아과 위치

사람이 많아서 기다리기 힘든 상황

좀 사람이 많다보니, 가끔 급하거나 예방접종을 맞으러 가서 기다리기 힘들면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얼마 멀지않은곳에 푸른 소아 청소년과 병원이 있습니다. 예비로 알아두세요. 양승철 의원에서 한라산 바라보고, 길 건너서 20m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료나 서비스면에서 문안합니다. 남자 선생님이라 좀 딱딱하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대체로 문안합니다. 여행와서 마냥 기다릴수 없으니, 플랜 B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또다른 주차장도 알려드립니다. 양승철 소아과 북측 길건너 천지동 주민센터가 있습니다. 그 라인으로 80m로 진행하시면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처음 설명드렸던 서귀포 중앙 로터리에서 내려오시다가 스타벅스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가장 좋은 주차는 병원 옆 골목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침 일찍 갔을때나, 아주 운이 좋아서 비워있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그런 경우가 생길지 모르니 사거리에 들어서면, 병원 오른편 골목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