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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깔끔하고 맛있는 일본 가정식 맛집 롯데백화점 동탄 동경산책

by ★π∞ 2024. 4. 22.

오늘은 맛있는 일본 가정식으로 맛볼 수 있는 동경산책 동탄점으로 향합니다. 동경산책은 샤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성신여대, 송리단길까지 진출했는데요. 동경산책의 동탄점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있습니다. 동경산책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어떤지 가 볼까요?

 

동경산책 동탄점 소개

위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F&B를 자랑하는 롯데백화점 동탄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동탄역에서 롯데백화점으로 올라와서 곧장 직진하다보면 왼쪽에 바로 보입니다. 바로 아래처럼 말이죠.

 

찾기 쉬운 동경산책
찾기 쉬운 동경산책

 

백화점 내에 있는 매장이라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전용 테이블 공간이 있네요. 바닥의 타일과 벽체등은 본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놨네요.

 

바로, 메뉴판을 확인해 볼까요?

 

 

메뉴판 1
세트메뉴, 롤정식 메뉴

저기 위에 흐릿한 부분은

세트메뉴

2인 스키야키 정식 + 마제루롤 정식 + 치킨 가라아게 + 자몽사이다 1캔 

4인 스키야키 정식 + 마제루롤 정식 +치즈롤 정식 + 아나고에비동 + 치킨가라아게 + 자몽사이다 2캔 

 

아래 부분은

마제루롤 정식

연어, 바다장어, 아보카도, 크레미, 크림치즈, 새우튀김

 

치즈롤 정식

새우튀김, 크림치즈, 크레미, 슬라이스 치즈

 

에비롤 정식

연어, 크레미, 오이, 간장새우, 아보카도

 

2배사케롤 정식

연어, 크레미, 크림치즈, 새우튀김, 레몬

 

나베정식, 덮밥 정식, 어린이 메뉴
나베정식, 덮밥 정식, 어린이 메뉴

나베 정식

스키야키                                                       17,000원

쇠고기와 야채를 볶아 만든 일본 나베 요리   (고기추가 8,000원)

                                                                      (수란추가 1,000원)

 

 

 

사이드 메뉴, 음료
사이드 메뉴, 음료

 

사진을 잘못 찍어 메뉴판을 아예 새로 썼네요.

 

오늘은 마제루롤 정식, 사케에비동, 어린이 새우튀김 우동, 레몬사이다를 주문했습니다.

 

 

동경산책 음식평

먼저 레몬 사이다와 마끼가 2개 나옵니다. 정식에는 마끼가 포함되어 있군요.

 

레몬사이다와 마끼
레몬사이다와 마끼

 

레몬사이다는 말 그대로 레몬맛이 나는 사이다였습니다. 신맛이 생각보다 더 세네요. 마끼는 연어 한 덩어리와 크레미가 씹히네요. 조금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어린이 새우튀김 우동이 나왔습니다.

어린이 새우튀김 우동
어린이 새우튀김 우동

 

새우튀김을 따로 우동에 담을건지, 따로 담을건지 물어보더군요. 따로 담아달라고 했습니다.

어린이 우동에 부추가 생부추가 올라간 게 인상적이네요. 국물은 살짝 달달하니 무난합니다. 아이도 맛있게 잘 먹네요.

 

이제 오늘의 메인이 준비되었습니다.

 

(왼) 사케에비동 정식 (오) 마제루롤 정식
왼) 사케에비동 정식 (오) 마제루롤 정식

 

메뉴판 글미에 나와있는 그대로네요. 정식에는 국, 샐러드, 치킨가라아게 한 조각, 새우초밥 1개, 후식으로 구성되네요. 단무지와 생강초는 마제루롤 정식에만 있네라고 생각했더니, 사케에비동은 그릇 안에 함께 담겨있네요.

 

사케에비동
사케에비동

 

사케에비동

연어, 아보카도, 새우장, 생강초, 와사비, 계란지단등이 들어있네요.

 

한숫가락에 담아 본 사케에비동
한숫가락에 담아 본 사케에비동

 

신선한 연어에 간이 과하지도 않으면서 감칠맛이 확 도네요. 아보카도가 그런 균형점을 찾아주는 느낌이네요. 새우장도 따을 따로 맛보니, 짜지 않네요. 최근에 저스트텐동에서 맛본 거보다 더 맛있습니다. 이거 좀 생각날 것 같네요.

 

마제루롤

마제루롤
마제루롤

 

마제가 섞는다는 뜻이네요. 뭘 섞었을까요?

마제루롤 단면
마제루롤 단면

 

롤 안에는 새우튀김, 크레미, 장어, 아보카도가 들어있고, 위에는 연어, 크림치즈, 튀김 부스러기가 얹어져 있네요.

마제 소바의 마제는 비빔의 뜻이지만, 마제롤의 마제는 여러 가지가 섞여있다는 뜻이겠네요. 

이 여러가지가 묘하게 잘 어우러지네요. 연어회와 새우튀김의 바삭함과 장어의 달작지 근함 등이 입안에서 잘 비벼지네요. 스시롤만 먹기에는 무언가 살짝 아쉬워지는데, 이건 그런 느낌 없이 푸짐하고 꽉 찬 느낌입니다. 먹을수록 새로운 맛도 느껴지는 듯합니다. 하나씩 먹을 때마다 이건 무슨 맛이지 하면서 이 조합의 실체를 하나씩 추리하는 재미가 있네요. 그러다, 순삭 합니다.

 

치킨 가라아게
치킨 가라아게

 

그리고, 이것. 한 조각 치킨 가라아게. 위에 검은색은 검은깨로 만든 소스네요. 치킨 가라아게에 깨의 고소함을 입히네요. 그리고, 함께 달려 나온 고추장아찌가 매콤함이 이 튀김의 킥이네요. 이게 사이드 메뉴에 있는 난반 치킨 가라아게인 듯 싶네요. 마지막에 물어보고 확인한다는 것이 깜빡했습니다. 맥주 안주로 딱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사과가 들어간 포도 젤리입니다.

포도맛이 나는데, 사과가 아삭거립니다. 맛과 향도 좋은데,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았던 디저트였습니다.

 

총평

샤로수길의 맛집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간 먹었던 텐동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마제루롤도 스시롤의 새로운 시도가 어색하지 않게 성공적인 조합을 뽑아낸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동경산책은 스키야키가 유명한데, 그건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오늘 주문한 것 둘 다 흡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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