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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겨울이 되니 현관문이 잘 안 닫히는 현상 해결법. 문제는 현관 도어 클로저

by ★π∞ 2022. 12. 12.

겨울이 되어 현관문이 예전만큼 잘 안 닫히는 현상이 있다면 이 글을 읽으세요. 문제 해결은 현관문에 달린 도어 클로저입니다.

잘 닫히던 현관문이 잘 안 닫히는 이유

장모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잘 닫히던 현관문이 잘 안 닫힌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도어록의 배터리를 교체하면 되냐고 물어보십니다. 장모님께 여러 가지를 물어보고 난 후, 제 결론은 이거입니다.
현관문이 잘 안닫히는 것은 문이 천천히 닫혀서 도어록이 제대로 접촉을 안 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니, 도어록이 제대로 락온이 안되니, '삐빅- 삐빅-' 에러음을 내는 것입니다. 장모님은 그 소리 때문에 도어록의 문제로 생각하신 겁니다. 그럼, 왜 천천히 닫히는가? 겨울이 되어 날이 추워지니, 환기창을 닫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창문을 닫으니 내부의 압이 빠지질 않아서 문이 닫히면서 집안의 압을 상승시키는데, 이 압이 빠지지 않으니 문이 닫히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추워지기 전에는 환기용 창이 열려있으니, 문이 닫히면서 집안에 상승한 압이 환기창을 통해 나가니 자연스럽게 닫히는 것이었죠.
그러므로, 이 문제는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하면 해결됩니다. 그것은 현관문에 달린 도어 클로저를 조정하면 됩니다.

도어클로저 조정하는법

도어클로저는 현관문이 저절로 닫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현관문 정첩부위 쪽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생긴 것이 도어클로저입니다.

현관문에 달린 도어클로저
현관문 상단에 달린 도어클로저



이 도어클로저는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방법도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공구도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측면에 드라이버를 써서 돌리는 나사가 두 개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1차, 나머지는 2차입니다.
1차는 90도에서 약 20도까지, 2차는 20도에서 닫힐 때까지입니다.
저희 장모님의 문제는 문이 천천히 닫혀서 생기는 문제이므로 닫히는 속도를 빠르게 하면 됩니다.
1차는 적당히 천천히 닫히게 하고, 2차는 속도를 빠르게 하면 도어록이 잘 걸립니다.

도어클로저 조절 나사
도어클로저 조절 나사(측면에 1번, 2번 표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도어록의 제조사마다 조절나사 위치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비슷한 위치에 간단한 표기등이 되어 있으니, 조금만 살펴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른쪽으로 돌리면 조이고, 왼쪽으로 돌리면 풀립니다. 조이면 뻑뻑해져서 속도가 느려지고, 풀리면 느슨해져서 속도가 빨라집니다. 원리는 간단하니 어려워 마세요.

마지막 주의사항

현관문이 닫히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소음도 크고, 현관문에도 무리가 가니 주의하세요. 또, 1차에서 너무 빨리 닫히게 하면 닫히는 속도에 의해 2차에서 조절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또, 나사의 방향을 전혀 알 수 없다면, 한쪽방향 끝까지 돌려보시고, 문 닫힘을 시험해 보세요. 그리고, 반대방향 끝까지 돌려 보시고 확인해 보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했음에도 닫히는 속도가 변함이 없다면 도어 클로저가 불량입니다. 교환, 환불등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교체한다면 같은 제품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기존의 고정용 나사 위치가 맞아야 하니까요. 꼭 겨울이 되어 생기는 문제는 아니니깐, 확인하시고 불편함을 덜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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