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를 여행하면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가 하카타역 짐보관이죠. 하카타역은 이것저것 구경하고 쇼핑할 곳이 많죠.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또는 유후인이나 벳푸로 떠나기 전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 않고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 소개해 드릴게요. 하카타역의 모든 짐보관 옵션을 쉽고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하카타역 코인락커 - 가장 흔하고 편리한 방법
하카타역 내부에는 정말 다양한 크기의 코인락커가 곳곳에 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위치들을 알려드립니다.
주요 코인락커 위치
- 하카타 입구 4번 출입구 옆
- 하카타 입구 서쪽 13번 출입구 편의점 옆
- 하카타 입구 복권판매소 옆
- 중앙입구 안 3번 출입구 앞
- 치쿠시 입구 동쪽 3번 출입구 옆 (ATM 코너)
- 한큐백화점 가는 길목 (패밀리마트 옆)
요금 및 이용 정보
사이즈별로 요금이 다르니 여러분의 짐 크기에 맞게 선택하세요.
크기 | 요금 | 크기 (cm) | 예시 |
소형 | 400엔 | 35.5 × 31.6 × 57.5 | 작은 배낭, 핸드백 |
준중형 | 500엔 | 37.4 × 53.0 × 45.0 |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
중형 | 600엔 | 35.5 × 55.0 × 57.5 | 22~24인치 캐리어 |
대형 | 800엔 | 35.5 × 84.3 × 57.5 | 28인치 캐리어 |
특대형 | 1,000엔 | 35.5 × 113.5 × 57.5 | 30인치 캐리어 |
초특대형 | 1,200엔 | 47.0 × 113.5 × 69.5 | 아주 큰 짐이나 여러 개의 작은 짐 |
이용 시간
오전 5시 30분 ~ 밤 11시 30분
이용 방법
이용방법은 아래 실제 사용 후기에서 보여드릴게요.
이용 팁
여행용 캐리어를 보관한느 중대형 사이즈는 인기가 많아 빨리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아침 일찍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락카도 빨리 찹니다. 또, 치구시 입구 동쪽 3번 출구 옆은 외부지만, 규모가 있고,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어서 좀 여유 있네요.
아뮤 플라자 하카타 무료 코인락커 - 3시간 무료 이용
쇼핑을 좋아하신다면 주목하세요! 아뮤 플라자에서는 3시간 동안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위치
아뮤 플라자 9층과 10층에 위치
하카타역 동쪽 록씨땅 매장 앞, 한큐백화점 출입구가 있는 쪽 엘리베이터로 9층이나 10층 이동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직진 후 오른쪽으로 보면 코인락커가 보여요.
요금
- 보증금 100엔을 넣으면 3시간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 3시간 초과 시 12시간당: 소형(500엔), 중형(600엔), 대형(800엔)
이용시간
오전 10시 ~ 밤 11시
이용방법
맡길 때 : 짐 넣기 → 100엔 넣기 → 열쇠 잠그기
찾을 때: 열쇠 열기 → 100엔 돌려받기 → 짐 꺼내기
이용 팁
잠깐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시면 아주 좋은 조건이겠지만, 생각보다 3시간은 짧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크로스타 하카타(Crosta Hakata) - 안전하게 짐 맡기기
코인락커보다 더 안전하게 짐을 맡기고 싶다면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크로스타 하카타를 이용해 보세요.
위치
하카타역 2층 히카리 공원 개찰구 근처
요금
- 소형: 800엔
- 대형 캐리어: 1,000엔
이용시간
오전 9시 ~ 저녁 8시
이용 안내
사람이 직접 관리해 더 안전하고, 특대형 캐리어도 문제없이 맡길 수 있습니다.
쿠로네코야마토(黒猫ヤマト) 짐 보관 서비스
대형 캐리어가 있거나 코인락커에 자리가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는 택배회사의 짐 보관 서비스입니다.
위치
하카타역 내 쿠로네코야마토 지점
요금
- 캐리어 1개당 500엔 (크기 상관없이 동일 요금)
이용 안내
검은 고양이 마크가 있는 택배사로, 코인락커에 들어가지 않는 큰 짐도 맡길 수 있네요. 코인락커 바로 옆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cbo cloak 스마트폰 짐 보관 서비스 - 앱으로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미리 예약해서 하카타역 주변의 상점에 짐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예요.
ecbo cloak - Google Play 앱
간편한 수하물 보관 앱
play.google.com
특징
- 1,000개 이상의 제휴 장소 보유
- 기차역이나 24시간 영업 상점과 제휴
- 유모차, 악기, 자전거 등 대형 물품도 보관 가능
- 손상이나 도난 시 보상 보장
요금
- 가방 크기(45cm 이하): 500엔/일
- 캐리어 크기(45cm 이상): 800엔/일
이용 안내
- 스마트폰으로 상점과 날짜/시간 지정하여 예약
- 상점에서 짐 사진 촬영 후 체크인 완료
텐진역과 캐널시티 코인락커 - 하카타역 외
하카타역뿐만 아니라 텐진역이나 캐널시티에서도 짐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텐진역 코인락커
- 텐진역 내 3군데에 위치
- 요금: 사이즈별 300엔/500엔/600엔/800엔
- 이용시간: 오전 6시 ~ 오후 11시 30분
캐널시티 코인락커
- 캐널시티 지하 1층과 2층에 위치
- 요금: 540엔
- 이용시간: 오전 7시 ~ 밤 12시 30분
실제 사용 후기
하카타역을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는 한큐 백화점 길목에 위치한 코인 락커를 이용했습니다.
사진 왼쪽에 패미리 마트 간판 끝부분이 살짝 보이네요. 맞습니다. 패미리 마트가 보이는 곳이 여기입니다.
사용 방법
하카타역과 텐진에서 사용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텐진에서 사용할 때 찍은 것입니다.
1. 일단 비어 있는 락커에 짐을 넣고 잠금장치를 내립니다. 비어 있는 락커는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2. 내가 짐을 넣은 락커 번호를 확인하고 화면상의 표시를 확인한 후 터치합니다.
3. 이용 요금을 투입합니다.
4. 출력된 영수증을 잘 보관합니다.
5. 찾을 때는 화면 안내에 따라 짐찾기를 누르고 영수증의 QR코드를 읽히면 문이 열립니다.
이용 팁
위의 사진처럼 영수증을 출력하면 QR코드가 잘 보이도록 찍어놓으세요. 저도 저 영수증을 잃어버렸다가, 저 사진의 QR코드를 확대해서 찍었습니다. 영수증 분실 시 연락해서 호출을 해야 되고, 비용이 든다고 되어있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과 호출해서 소통할 생각 하니 당시에는 막막했습니다. 공항 가기 직전이라 거의 패닉이었는데, 저 사진이 살렸네요.
마무리
후쿠오카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하카타역이죠. 짐 보관 걱정 없이 몸을 가볍게 하고 여행을 즐기시길 바라요. 한 가지 더, 코인 락커는 하루 단위로 계산됩니다. 자정을 기준으로 하루가 추가되니 주의하세요. 그럼,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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