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후쿠오카 가족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주요 일정은 계획하고, 세부 일정은 현장에 맞게 즉흥적으로 대처하는 INFJ의 가족 여행계획 참고해 보세요.
2박 3일 후쿠오카 가족 여행 계획
여행 계기
지난 추석에 올해 팔순을 맞으신 아버지가 앞으로 체력이 달려 해외여행을 다니시기 힘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해외여행을 가족과 함께 가까운 일본에 가고 싶다며, 저에게 계획을 맡겼습니다. 경비는 아버지가 다 대신다고 하시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합니다.
후쿠오카 선택 이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로 모시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쿄나 오사카처럼 대도시는 제외하고 찾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장 눈에 띄는 도시가 후쿠오카였고, 가까이에 유명 온천이 있어, 일 순위 후보에 두고 더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도시에, 공항에서 도심까지 거리도 짧고, 도시의 관광 거점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콤팩트 도시이기에 이번 여행의 최적의 목적지로 생각됐습니다.
게다가, 2시간 내외면 유유인, 벳푸 같은 유명 온천지와도 연계되니 도시관광 + 온천 여행의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가 추석이 끝나고 한 주정도 지났을 때였습니다. 2달 후를 디데이로 확인하니 11월 셋째 주 정도가 되더군요. 그때의 날씨는 평균 17℃로 전형적인 가을 날씨더군요.
계획 잡기
가장 먼저, 벳푸나 유후인의 가이세키 요리가 맛있는 온천 료칸부터 검색했습니다. 미식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고려하면, 온천 여행에 가이세키가 맛있는 료칸이 우선이었습니다. 11월 셋째 주가 아마도 단풍의 절정인가 봅니다. 숙소도 없거니와, 있어도 한주전이나 한 주 후의 가격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비싸네요.
금요일, 토요일 숙박과 토요일, 일요일 숙박은 숙박료 차이가 많이 나네요. 원래 계획이던 금토일 일정을 토일월로 수정합니다. 후쿠오카 시내 호텔은 숙박료 차이가 많이 나네요.
할 수 없이 11월 넷째 주말로 수정했습니다. 그래도, 가이세키 요리가 유명한 료칸은 방이 없네요. 특히 3 가족 9명 인원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사이트와 여러 어플을 도리다 보니, 몇 개가 나왔습니다. 그중에 다행히 바라던 곳 중에 하나인 벳푸의 칸나와엔이 가능했습니다. 부킹닷컴 어플로 바로 예약했습니다. 바로 결제가 아니라 부담 없이 일단 예약했습니다.
다음은 조식이 맛있는 후쿠오카 시내 호텔을 찾았습니다. 검색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상위 리스트의 호텔들은 9명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조금 덜 언급되는 호텔 중에 하나씩 골라 후기위주로 확인했습니다. 커널시티의 그랜드 하얏트 후쿠오카를 확보했습니다. 여기도 바로 결제가 아니라 예약했습니다. (원래는 힐탑 리조트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다른 곳 비료차 찾는 동안 룸이 나갔네요.)
이제, 비행기표를 검색합니다. 제가 있는 경기남부에서는 청주 공항이 인천보다 가까운데, 비행기표가 오후밖에 없네요. 부모님이 계신 대구 공항도 비행기표가 오후밖에 없네요. 동생네는 인천에서 출발하고,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김해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세 가지, 하카타 라멘, 모츠나베, 멘타이코 식당들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리고는 구글 지도에 갈 과 갈만한 곳을 저장해서 지도에 표시되게 한 다음 동선을 짜고 순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동선 주위의 관광지와 음식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두 번째 날 점심은 유후인에서 히츠마부시로 정했습니다.
그 밖에 렌터카의 견적과 여러 경비등을 정리해서 스케줄과 함께 블로그스폿에 올리고 아버지와 동생에게 링크를 보내 공유했습니다.
결론
아버지가 별로 자세히 안 보신 듯 하지만, 진행하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11월 30일에 후쿠오카로 떠나게 됩니다. 부모님 모시고 다녀와서 후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아버지가 '기운없다' 라고 말씀하기기 보다 '또 가고 싶다' '또 가자' 라고 말씀하시게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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