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M3 Macbook Air 살만한가요?

애플이 조용히 M3 맥북 에어를 공개했네요. M2 맥북의 압도적 성능 향상은 획기적이었는데, M3는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 볼까요? 또, 그것을 구입할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M3 맥북 에어

M3 맥북 에어의 바뀐 부분

디자인 변화는 없습니다. 색상도 동일합니다. 다만, 미드나잇 색상인 경우 지문 방지 마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검정색이어서 만지고 나면 티가 많이 났었나 보네요. 

 

M3칩은 M1 대비 60% 속도향상, 인텔 기반 맥북보다 13배 빠른 성능입니다.

M3가 M2대비 단일 코어에서는 17%, 다중 코어에서는 21%의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거기에  M3는 새로운  GPU 설계로 향상된 성능과 다이내믹 캐싱, AV1 디코더, 레이 트레이싱, 메쉬 쉐이딩을 지원합니다. 게임과 그래픽에서 대폭적인 성능향상이 기대되는 항목입니다.

M2와 M3는 유사한 뉴럴엔진임에도, M3의 3나노 제조 공정은 머신 러닝 및 AI작업에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에너지 활용도 더 효율적입니다.

 

M2는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한개만 가능했는데, M3는 최대 2개의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노트북을 닫은 상태인 클램셸 모드 에서만 가능하네요. 또, 지난 10월에 출시한 M3 맥북 프로가 60Hz에서 최대 6K 해상도의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했다면, 이번 13인치, 15인치 맥북 에어는 60Hz, 6K 해상도의 외부 디스플레이 1개, 클램셸 모드에서는 60Hz, 5K 해상도의 외부 디스플레이 2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M2에서 사용된 Wifi 6보다 향상된 Wifi 6E로 지연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른 연결을 제공합니다.

 

15인치 M3 맥북에어는 6개의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전 모델은 4개의 시스템이었습니다. 그 밖에 마이크로 폰과  오디오 항목에 소소한 변화가 있습니다.

 

그럼 가격은요? 

M3 맥북의 13인치 가격은 15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교육 할인을 받으면 145만 원에서 시작입니다.

15인치는 189만원에서 시작합니다. 교육 할인은 175만 원에서 시작합니다.

 

바뀐 것도 별로 없는데, 살만한가?

이번 맥북 에어 발표가 행사도 없이, 온라인에서 조용히 이루진 이유가 있었네요. 기존의 M2와 큰 차이가 없어 기존 사용자라면, 외부 디스플레이 두 개 연결이 진심으로 필요하신 분 말고 구입할 의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맥북을 처음 사용한다면, 마우스 없이 작업이 가능한 높은 휴대성과 미려한 마감의 맥북의 매력에 빠져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M1이전의 맥북 사용자라면 향상된 M칩 맥북 구입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M3 맥북 출시로 인해 M2 가격을 인하했다고 하니, 그것들부터 찾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