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볼만한 곳

경기 남부 걷기 좋은 공원 '배다리 공원' 황토 맨발 걷기 체험기

by lifeisshrt 2024. 11. 15.
반응형

평택 소사벌 택지 지구 내에는 배다리 공원이 있습니다. 걷기 좋은 공원으로 알려진 이 공원에 특별히 황토 맨발 걷기 코스도 있다네요. 맨발 걷기가 유행이라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경험해 보기 했습니다. 이제 그 얘기를 할게요.

 

경기 남부 걷기 좋은 공원 '배다리 공원' 소개

 

배다리 공원은 평택 소사벌 택지 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저수지, 수변테크, 실개천, 잔디밭, 분수대, 어린이 물놀이장, 산책로등이 고루 갖추어진 생태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멸종위기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조류 관찰하기도 좋습니다. 거기에 배다리 도서관이 공원과 이어져 위치하고 있어 특별한 목적없이 왔다가 하고 싶은거 다 해볼수 있는 곳입니다.

 

배다리 생태공원 안내도
배다리 생태공원 안내도

 

 

황토 맨발 걷기 코스

오늘 이 곳에 온 이유는 이 맨발 걷기 코스 때문입니다. 이 코스는 황통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원 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 시작 지점에는 신발장과 발 씻는 곳이 마련되어 편리합니다.

 

안내도에는 따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지만, 배다리 도서관 위쪽에 산책로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맨발 걷기는 얼마 전부터 어른들 사이에 열풍이 일고 있죠. 혈액 순환 개선, 면역력 향상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장기간 꾸준히 했을 때 효과이고, 저희처럼 가끔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밑에서 알려드릴게요.

 

주차 시설

어딜 가나 주차가 걱정되시죠? 이 공원에도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안내도에서 공원의 오른쪽에 부위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 규모에 비해 너무 작아서 이곳에 주차하시려면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거나,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휴일에 한해서는 공원 왼편에 위치한 세무서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처음부터 그쪽에 가시길 권합니다. 배다리 도서관도 주차할 수 있지만, 도서관 이용객이랑 겹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세무서를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배다리 공원' 체험 (feat. 황토 맨발 걷기)

 

세무서에 주차하고 도서관을 거쳐 공원에 입장했습니다. 먼저 걷기 체험이 있는 왼쪽으로 먼저 몸을 돌렸습니다.

 

조금 가다 보니, 조류 관찰대가 보이네요. 

이 공원에서는 멸종 위기의 큰 기러기, 큰 부리 큰 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조류 관찰대
조류 관찰대

 

왼쪽엔 새에 대한 설명, 오른쪽에는 조류 관찰용 망원경이 있습니다.

 

 

삼나무 길
삼나무 길

 

삼나무를 따라갑니다. 날이 쨍합니다. 이런 날은 선크림 잊지 마세요. 여름보다 더 잘 탑니다.

 

 

맨발 걷기 체험 입구
맨발 걷기 체험 입구

 

세족대, 신발장, 먼지 털기가 보이네요. 이곳이 입구입니다.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갑니다. 맨발 걷기 코스는 숲에 마련되어 있네요.

 

황토 맨발 걷기 코스
황토 맨발 걷기 코스

일반 보도와 맨발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맨발 코스는 신발 신고 가지 말라는 문구가 있네요. 이곳은 반려동물도 제한됩니다.

 

황토를 맨발로 밟았을 때 처음 느낌은 '차갑다'네요. 그런데, 걷다 보니 같은 흙이라도 조금 다르네요. 

 

해가 많이 비친 곳은 말라서 딱딱하고, 그늘이 진 곳은 살짝 습기가 느껴지면서, 폭신한 느낌입니다. 어떤 구간은 작은 돌이 살짝 섞여있어 발바닥에 자극이 되네요. 가을이라 떨어진 낙엽이 밟힐 때도 있습니다. 발바닥에게는 새로운 감촉들입니다.

 

청솔모
맨발 걷기 코스에서 만난 청솔모

 

저런 귀여운 녀석도 만나네요. 오다가다 보니 계속 그 자리인 걸로 봐서 거기에서 무언가를 찾는가 봅니다.

 

황토 맨발 걷기 코스
황토 맨발 걷기 코스

 

한 바퀴 돌고 두어 번 왔다 갔다 했더니 30~40분 정도 되네요. 딸아이 눈치 보며, 한 바퀴만 돌려고 했더니, 왠 걸요. 딸이 더 걷고 싶다네요.

 

나와서, 발을 씻고 나니, 발바닥이 시원하네요. 차가워서 시원한 게 아니고, 혈류가 팍팍 돌아 시원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수건을 챙기세요. 발 씻고 닦을 것을 꼭 챙기세요. 저희는 딸아이 덥다고 안 입는 옷에 닦았습니다. 집에 가서 빨 생각으로 말이죠.

 

수변 데크 길
수변 데크 길

 

나와서, 화장실에 갔다가 길 건너 편의점에서 물을 하나 사 먹고, 다시 걷습니다.

 

새가 많은 배다리 저수지
새가 많은 배다리 저수지

 

가는 곳마다 새가 무척 많네요. 특히 오리가 정말 많습니다.

 

 

지금은 수리중인 데크
지금은 수리중인 데크

 

비록, 단풍은 많이 보이지 않지만 나름의 가을 느낌을 즐겼습니다.

 

배다리 생태 공원 걷기 코스 안내도
배다리 생태 공원 걷기 코스 안내도

 

걷기 코스 안내도가 좀 이상하네요. A, B 코스가 구분이 잘 안 되네요. A코스는 저수지 한 바퀴 도는 것이고, B코스는 저수지를 돌고  쭉 올라가서 반환점을 돌고 오는 것인가 봅니다. 그럼, B코스 길이가 1.8km는 표기가 잘못된 거네요. 2.7km인가 봅니다.

 

배다리 공원 광장
배다리 공원 광장

 

이곳 주위에 사람이 제일 많네요. 피크닉 분위기입니다. 여름에는 여기서 아이들이 물놀이한다고 난리겠네요. 복잡하지 않고 적당히 사람들이 있어 좋습니다.

 

바람의 언덕 입구
바람의 언덕 입구

 

우리는 이제 바람의 언덕을 가다가 세무서로 빠져나와 차를 탑니다. 일요일 오후 상콤한 산책을 즐겼네요. 

 

마무리

지나가다 들으니, 배다리 도서관 2층의 카페가 있는데, 거기 라떼가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는 마셔봐야겠어요. 경기 남부 지역에 걷기 좋은 공원 '배다리 생태 공원'이었습니다. 황토 맨발 걷기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추워지면, 당분간 맨발 걷기가 안 되는 게 아쉽네요. 여러분도 추워지기 전에 체험해 보세요. 우리 가족은 무척 좋았습니다.

 

반응형

댓글